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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 설화 ] 두두리와 도화녀와 비형랑 설화
작성자 촌장  
글정보 작성일 : 2018년 08월 09일 17:14 , 읽음 : 26

두두리(豆豆里)는 조선시대까지 경주 일대에서 숭배된 목각 우상이다.
두두리는 비형랑 설화에서 그 근거를 찾고 있다.

내용

이물교구설화(異物交媾說話) 중 사자교혼(死者交婚)에 속하는 설화이다. 구전되어 오기보다는 문헌에 기록되어 전승된다. 『삼국유사』 권1 도화녀비형랑조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신라 제25대 진지왕이 왕위에서 추방되기 전, 유부녀인 미녀 도화랑을 범하려다가 그녀의 지조를 꺾지 못하고 석방하였다. 바로 그해에 왕은 왕위에서 추방되고 죽었다. 그리고 2년 뒤 도화랑의 남편도 죽었다.

10여 일 뒤에 죽은 왕이 나타나 도화랑 방으로 들어가 전날 도화랑이 왕의 요구를 거절할 때의 꼬투리(남편이 없으면 왕의 요구를 허락하겠다.)를 내세워 7일 동안 머물고 갔는데, 달이 차서 한 사내아이를 낳았다.

이름을 비형이라 하였는데 진평왕이 그 신기함을 듣고 궁중에 데려다 길렀다. 비형의 나이 15세에 집사라는 벼슬을 주었는데, 저녁마다 궁궐 밖으로 나가 도깨비들을 모아 놓고 놀았다.

진평왕은 그러한 사실을 확인하고 도깨비를 부려 역사를 하게 하여 귀교(鬼橋)도 하룻밤 사이에 놓게 하였으며, 길달(吉達)이라는 도깨비를 끌어 국정을 돕게도 하였다. 길달문까지 세우고 여우로 둔갑하여 달아난 길달을 비형이 죽여 버렸다.

그 뒤 도깨비들은 비형의 이름만 들어도 무서워 달아나게 되었다. 그리고 당시 사람들이 비형을 두고 지은 글을 써 붙여 잡귀를 물리치게 되었다.

장덕순(張德順)에 의하여 시도된 시애설화(屍愛說話)의 범주 중에서 두 번째가 이 도화녀비형랑설화류를 지칭하고 있다. 즉, 이미 죽은 연인의 혼백이 나타나서 산 사람과 동거 또는 동침하는 설화라는 것이 바로 이 설화를 뜻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설화의 응집체라고 생각되는 「금방울전」에 등장하는 삼낭이라는 남편도 죽어 그 혼령이 수십 년 만에 전처 막시를 찾아와 자주 내왕하여 딸 방울을 낳는다.

이 도화녀비형랑의 경우 이미 죽은 왕이, 불가시적(不可視的)인 존재까지도 이물로서 교구(交媾 : 남녀가 육체적 관계를 가짐)의 대상이 되며, 이러한 이물교구의 설화일수록 거기서 태어나는 제2세는 으레 비상한 인간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특정한 걸물(傑物)의 전기를 서술할 때에는 거의 이러한 경로를 따라 태어나 파란곡절을 극복하고 대성하는 생애로 끝맺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가 있다.

이러한 일련의 이물교구설화를 배경으로 태어난 주인공들을 대상으로, 또는 작중 인물로 취재하여 이룩된 작품들이 많다. 또한, 이러한 시애설화는 중국의 『수신기(搜神記)』나 『법원주림(法苑珠林)』 등의 문헌에도 기재되었기 때문에 이 설화와의 관련성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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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삼국유사(三國遺事)』
「금방울젼고: 그 설화적 측면을 중심으로」(성기설, 『한국구비전설의 연구』, 일조각, 1976)
「시애설화와 소설」(장덕순, 『한국설화문학의 연구』, 서울대학교출판부, 1970)

책명- 한국난타의 원형, 두두리 도깨비의 세계

첨부파일 책명- 한국난타의 원형, 두두리 도깨비의 세계.hwp




저- 강은해

출- 예림기획

독정- 2018.3.12. 월

시퀸스(연속해있는 상관관계)

ㆍ양장과 절구란 원료가 되는 광물과 농작물을 두드려서 철기제품과 곡식알을 거둬들이는 도구로 제련 과정을 거쳐 쓰임새 있는 것으로 만들어간다.

ㆍ도깨비는 분노를 폭발하여 반미치광이가 되기도 하지만 예술가의 기질을 타고나 끊임없이 두드려야 하고 노래 불러야 한다. 초월성, 어리석음, 영면성을 겸비하면서 인간 의식과 무의식 경계표지로서 의식을 분리하는 촉매인 등불, 그것이 도깨비불이다.

ㆍ도깨비의 어원을 보면 원형인 두두리는 돗구아비, 곧 절구공이이며 철기 문화와 야무왕 모티브를 간직한 석탈해 신화와 관련해보면 두두리 도깨비신은 야장신의 면도고 존재한다. 도깨비의 두드러진 특기는 하룻밤 사이 짧은 시간에 다리를 놓고 둑을 쌓고 루문을 세우는 일, 이쪽과 저쪽, 안과 밖의 경계를 지우고 그 사이를 잇는 일이다. 그런 점에서 도깨비는 공간을 갈라낸는 공간 기획자의 구실을 한다. 도깨비 능사는 친구, 이웃이라 할 수 있는 장승들 역시 감당하고 있다. 한국인의 의식에서 인간들 스스로보다 먼저 태어난 존재가 도깨비라 할 수 있다. 그 가늠자가 없었다면 마치 거울 없이 우리 모습을 비춰볼 수 없듯이 나와 귀신의 세계를 입체적 공간으로 구획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이렇게 볼 때 도깨비의 출발은 형이상학적 공간, 철학적 사유 공간에서 비롯한다고 할 만하다.

ㆍ도깨비를 초월적 신성으로, 마성으로 형상화하거나 나무붙이로 현실 경험을 이야기하거나 놀이적 서두와 결말 속으로 끌어들이는 등 형식이 있다.

ㆍ가장 공감대가 큰 도깨비 추억담은 ‘뚝딱’하는 방망이와 그 휘두르는 소리에 대한 시각, 청각의 연상이다. 두두리는 로 불리며 도깨비 형상을 지칭하는데 두두리는 도깨비짓인 두드림의 기능을 주목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두드리가 절구공이라는 것은 현전 자료에서 어원에 근거하여 풀어내었다. 절구공이는 물레방아가 있기 전 절구통에서 곡식 두드려 찧어내는 농업도구로 주술 의식으로 신성시하였다. 천지분리 신화에서 하늘과 땅을 분리시키는 촉매로 자주 불과 절구가 등장한다. 서로 다른 음양의 자질로 갈라낸다면 절구는 곡식을 확에 넣고 공이로 두드려 빻는 기능에서 남녀 성 교합을 은유하며 절구 역시 하늘과 땅, 음양의 분리를 매개하는 촉매다. 비형량은 토목석 공사에 난제들을 해결하는 신통력으로 경주 에서 연상되듯 건축기사로서 능력이 강조된다. 귀교란 도깨비 무리가 세운 것이라 붙여진 이름인데 현실을 초월의 피안을 그리는 동경이 깔려있다. 비형은 도깨비에서 드러나는 초월과 범속 양면의 자질과 도깨비 이야기 갈래들 모두에 걸쳐 계승되는 도깨비의 특성으로 남는다. 순수미담에서도 도깨비는 방망이를 들고 현실 속 인간들의 세속적 욕망을 충족시키는 꿈속의 원조자가 된다. 이렇게 도깨비는 절구공이신 야장신, 이승과 저승을 잇는 건축기사, 수목신, 으로 자리를 바꾸며 난타의 비의에 몰입하여 신명풀이의 목적을 이루고 있다. 난타란? 함부로 마구치거나 두들기는 난장 속의 두드림으로 물리적 동작의 지루한 반복으로 시작하여 지극 정성으로 반복 되는 다듬이질 같은 경우 한국여인들이 응어리, 원과 한을 발산하는 탈출구, 일상의 비상구 역할을 하여왔다. 원시 음악에 가까울수록 타악기가 신명의 주종임을 떠올린다면 난타가 채우기 위한 신열이 아니라 신에게 다가서기 위해 비우는 행위이다. 따라서 난타는 그 자체로 고도의 문화 행위가 되고 두두리 도깨비는 그 최초의 문화 원형으로 기념비적 자신의 자리를 복원해야 한다. (도깨비는 왜 난타의 원형인가-서문에서)

ㆍ도깨비 경험담은 나무붙이와 인간 사이에 얽힌 이야기로 나무신의 두들림은 신명의 징표로 불가능이 가능으로 전환되고 새로운 것의 생산과 창조가 일어날 수 있다고 믿는 속의 믿음. 이것이 목량과 두두리에 대한 신앙의 내연이다. 신라 경주 민속에서는 사람이 해결하기 어려운 토목석 공사의 난젤ㄹ 두두리 무리가 하룻밤에 거뜬히 치루어 낸다고 믿었다. 커다란 못도 하룻밤 새 메워 그 위에 전을 지었고 돌다리도 하룻밤 새 놓고 방둑도 쌓았다. 두두리의 무한한 힘은 이런 원천을 목랑, 곡 나무신성에 대한 믿음에 근거한 것으로 풀어내었다.

그 두드림의 행위가 생산과 창조에 연결된다. 오늘날 법관이나 회의 주재자가 의사결정을 시작하고 끝막음할 때 나무방방이를 두드려야 그 내용이 효력을 얻는 걸 보면 두드림이 당위성을 갖는다. 도깨비의 기능적 명칭과 명칭에 대한 논의를 결합할 때 혼돈속의 존재 도깨비의 두드림의 주술적 신명을 일으키는 형상의 나무붙이신과 연관된다.

복제 할아버지가 겪었어(경험의 주체)

웬 놈이 덥벼(환각의 메시지)

싸움을 했어 허리띠를 끌러 눈깔을 꾀어 남구에다 매달아 놨는데 (메시지 해독을 위한 시도)

이튿날 도리깨 장치가 뻣뻣이 섰더래야. 구멍 뚫려서(예기치 못한 해답)

도깨비한테 홀렸어(환각에 대한 경험주체의 인식)

도깨비에게 당했다는 것은 도리깨장치, 빗자루몽뎅이, 방아공이, 도루깨 꼭두머리꼭지, 부지깽이 같은 나무붙이들로 나무에 관한 속담이 많다. 덤불이 커야 도깨비가 난다. 도깨비도 수풀이 있어야 모인다. 등

ㆍ두두리가 메나 방망이로써 작업하는 동작을 말하는 동사 <두드리가>의 어간 <두드리>와 일치하고 이 <두드리다>의 방언형에 <두들기다> 형도 있고 어근은 <두들>, <두두을>로 표기하여 왔다.

<도깨비>

멸치 잘 잡는 데는 도깨비 모셔 위하면 잘 잡힌다.

“영감님은 상, 천통천지, 하달지라 금년 어장 잘 되게 해 주십시오.”

“그쯤이야 내 허여보지.”

“이제 져다가 나누어 먹어라.”

멸치 잘 잡혀

도깨비 하르방이 있어.

준신화 체계 서사구조를 보면 결손-기구- 충족으로 액자구조다. 도깨비 이야기 속 액자 중간부는 결손 상황에서 출발- 결손 제거, 결손 보상인 충족 상황에 이르기 위해 도깨비 신성에 대한 기구를 대립을 연결시키는 중개항으로 활용한다.

결손을 극복하는 기구의 발상법에 있어 교환관계의 인과에 얽매이고 있는 도깨비 이야기와 주가의 심리 거리는 멀지 않다. 도깨비는 한국인이 수평지척의 신격으로 선택한 수목에 깃든 신성으로 민간신앙이요 도깨비 이야기에 나타난 교환관계 발상법은 주술적 심리가 작품에 용해된 내적 구조의 표현이다. ‘수목신성과 도깨비’ ‘수목신성의 쇠락과 도깨비’는 의식 변화와 맞물려있다. 하늘로 오르려하는 소망이 하늘 향해 가지와 잎 벌린 나무 형상에 바람을 즉물화시켰다. 무당은 굿 진행하며 작두를 타는데 천계여행의 시작이지만 사람들은 나무 타거나 나뭇가지가 닿아있는 하늘을 보며, 시베리아 샤만들이 일곱 개의 가지 달린 자작나무를 타고 하늘 오르듯 천상에 대한 동경을 그린다. 이런 갈망은 비행기를 만들고 로켓트를 쏘고 우주탐사를 위한 위성을 띠우는 일로 새롭고 더 높은 나무를 심어가고 있다. 한국 신단수가 신 세계와 인간 세계를 연결하는 축이자 단군 탄생 생명력 통로로 가장 원형적인 나무을 상징한다. 그 전통이 당산나무, 서낭당나무 같은 신내림 나무를 통해 계승되고 있다. 서양에서는 산사나무를 하쏜이라 부르는 데 벼락을 막는 다는 뜻이다.

아기와 나무의 연대감이나 동일시는 우리 설화에서 아들이 태어나면 선산에 소나무를 심고 딸이 태어나면 터밭에 오동나무를 심는 탄생목 이야기도 있다. 나무와 인간의 관계가 별개 존재가 아니고 같은 순환체계에 속해 살고 있다는 믿음에서다. 몽골 고대 샤머니즘 문화에서는 무성한 나무에 하느님의 권위와 영혼이 머물러 있다고 믿고 제사를 드렸다.

<천상의 나무에는 천신과 태어나기 이전의 인간 영혼이 깃들어 있다. 이 영혼들은 작은 새의 모양으로 나뭇가지에 앉아 있었다. 지하 나무에는 마귀와 죽은 귀신들이, 지상 나무에는 인간과 동물이 살았다. 천상의 나무는 영혼으 나무, 지상의 나무는 삶의 나무, 지하의 나무는 죽음의 나무다. 삶과 죽음이란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옮겨가는 일이다. 생명이 잉태되는 일은 이 나누메 깃들여 있는 영혼이 하늘로 올라가 다시 어머니 탯줄로 옮겨오는 일이다. 생명의 태어남과 죽음은 그들에게 시작이나 끝의 단절이 아니고 나무 사이를 오가는 영원한 여행으로 수용되고 있다.

<경>에 따르면,

나무의 잎은 사람의 생명을 대표하는 것으로 초록색 잎은 젊은이, 누런 잎은 노인을 의미한다. 백은으로 된 막대기로 누런 잎은 따고 초록잎은 남겨두어 노인은 죽고 젊은이는 성장한다. 놀다가 잎 따는 것을 잊어버려 아무렇게나 따는 바람에 세상에 요절하는 사람이 생겼다. 잎이 하늘의 뜻을 지상에 전달하는 통로라는 의식이다.

나무망치는 하나의 나무붙이지만 신성 성목의 일부로 다듬어지면 성목의 신성을 가지고 효능을 발휘한다. 신령을 부르는 두드림으로 목량의 양적 성질과 당의 음이 합하여 새로운 창조가 가능하게 된다. 운석이 신의 도기로 불리는 사실은 도기는 벼락과 운석처럼 대지를 쪼개 놓았으니 하늘과 대지의 결합을 상징했다.



한국 건축물 용마루에 도개비상이 올라앉아 있는 이유도 건축신성으로서의 역할을 담담했던 장엄한 도깨비의 존재론을 환기하게 한다.

한국인에게 도깨비로 체험되는 나무붙이 이야기는 환타지이고 환상담이다. 그러나 허구적 외연을 걷어내면 실용적 사고에서 출발하고 있다. 건축신이라는 실용적 신격, 민담으로 전환한환 도깨비 등 현실적 욕망을 촉구하는 매개체로 설정되어 왔다.

도깨비는 수직 관계로 멀찍이 덜어져 있는 고급 신격이 아니다. 인간이 좋아하고 손쉽게 마련할 수 있는 음식을 함께 좋아하며 인간과 가까운 공간, 수평 거리에서 왕래하는 친근한 존재이다. 자기의 상황을 변환시키려는 의지로 도깨비와 만날 때 도깨비는 인간에게 인과론적 원조자로 기능해준다.

굴은 어둠의 감각과 함께 원의 형상으로 다가오는 이미지다. 아내는 굴 속에서 촛불을 켜 굴의 둥근 형상에 따라 원을 그려 밝히면 둥근 굴의 모습이 그 형태를 드러낸다. 원의 순환운동은 인간성의 모든 밝고 어두운 힘, 심리적 양극을 활성화하는 의미를 갖는다.



모든 절차에 세 가지 단계 기능

첫 기능: 해당 행동 형식, 예측할 사건 형식으로 절차의 가능성 자체를 열어주는 것-매듭 창조의 처음의 피해

두 번째 기능: 그 가능성을 실현하는 것- 피해에 대한 대답으로서의 주인공 행동

세 번쨰 기능: 해당 사건(행동)의 결과에 도달하면서 그 절차를 끝마치는 것-행복 결말, 사물의 질서 재정립

ㆍ목신제

집 부근에 나무가 있으면 보름날 그 옆에 새로 나무를 심기고 하고 큰 나무에다 각색 폐도 오리고 종이를 오려 걸고 아침에 밥 차려 제를 지낸다.



ㆍ서낭제

돌을 쌓아놓은 날막 옆에 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에다 청홍색 실과 베를 달아매고, 밥과 미역국을 차려 어느 달이나 초하루와 보름날 저녁에 제를 지낸다.



ㆍ고목제

11월 동지날 오래된 느티나무에 왼쌔기를 꼬아 밑으로 둘러치고 팥죽을 끓여 목신 잘 잡수시고 가라 빈다.

ㆍ비형량은 진지황의 혼령 아버지로 살아있는 도화녀를 어머니로 태어나는데 7일 동안 오색 구름이 지붕을 덮고 향기가 방안 가득, 비형이 태어날 때 천지가 진동하는 시공간의 신성징표를 보였다.

ㆍ헤파이스토스는 올림포스의 건축기사이며 대장장이였다. 그가 만든 구두를 신으면 공중이나 물 위를 걸을 수 있고 바람 같은 빠르기로 이동할 수 있었다. 그가 만든 삼각대나 의자, 탁자를 타면 신전 어디나 자유로 다녔다.

ㆍ도모보이는 사탄과 구별되며 악을 행하기보다 장난치며 봉사하는 귀여운 정령이다.

(토끼처럼 눈 반짝거리는 귀매)

말에서 굴러 떨어지자 귀매는 땅바닥에 쓰러진 사람을 붙잡아 눌러대어 혼절했다 깨어나보니 아무도 없었다. 다시 말 타고 가다 행인을 만나 “귀매를 만났는데요. 토기 같은 몸에 두 눈이 마치 거울처럼 반작거렸는데 그 모습이 몹시도 흉악스러웠오.”하니 “날 한 번 돌아보시겠소?”

해서 행인을 돌아보니 바로 그 귀매였다. <고대중국민담의 재발견에서>

<덴구>

눈 위에 큰 혹이 달린 스님이 길가다 불당으로 들어가 자려고 있다 보니 덴구(산속에 사는 상상속의 괴물)가 들어와 밤새 춤추고 놀다가 새벽녘에 돌아갈 무렵 ‘당신은 재미있는 스님이니까 이 다음에도 또 와 달라. 그렇지만 약속을 해도 거짓말을 하면 안 되니까 이것을 저당으로 잡아두겠다.며 눈 위에 달린 혹을 쥐어 뜯어 가져갔다. 또 근처에 한 사람 혹이 있어 고통 받는 스림이 이 소리 듣고 불당에 찾아갔더니 “야, 약속 잘 지켜저 또 와 주었네, 수고했어. 그럼 저당 잡아둔 혹 돌려줄게.”하며 혹을 붙여주는 바람에 혹이 두 개가 되었다. <츠부타죠유지, 일본의 옛날 이야기집에서>

ㆍ도모보이는 슬라브 전설에 나오는 집의 수호 요정이다. 온몸이 비단처럼 하얀 털로 뒤덮인 사람 모습으로 때로는 개, 고양이, 양, 소 같은 짐승이나 짚더미로 변신하기도. 도모보이가 부드러운 말투로 재잘거리면 집안이 평화롭고 슬픈 목소리를 내면 불길한 일이 일어난다고 한다. <러시아민화집에서> 도모보이는 집을 의미하는 러시아어의 돔에서 파생. 신이 죄를 지어 하늘에서 지상으로 추방한 천사들이 변해 된 정령이다. 이사 갈 때 불씨 속에 깃들어 있어 불씨를 꺼뜨리지 않고 새집 아궁이까지 잘 날라서 다시 집안에 불기운을 만들어야한다. 이렇게 해야 한 가족을 보호해주는 조상의 영령들이 계속해 보호해줄 수 있다고 믿었다. 가축의 색이 마음에 드는지, 이 가축을 집안의 일원으로 받아들여 줄지도 도모보이에게 물어보아야 집을 잘 돌봐준다. <다쥐보그의 손자들. 이덕형>

ㆍ바바는 체코어로 노파다. 도irk는 러시아어로 마귀할멈이다. 바바-야가 할멈이 사는 숲 오두막은 닭다리 위에 세워져 자기가 잡아먹은 사람 뼈로 울타리를 들러 빗장은 사람 다리뼈로, 자물쇠는 사람의 이빨이 달린 턱뼈다. 열쇠 구멍에는 날카로운 이빨이 가득 차 있어 손을 잘리기도 한다. 절구를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죽음의 여신으로 착한 사람은 피한다. ‘꾀쉬체이’는 인색한 부자이자 괴력을 지닌 깡마른 노인인데 예쁜 소녀를 납치하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해를 입히는 인물이며 막대한 보물을 숨겨놓고 사악하게 구는 악의 상징이다.

<룸펠쉬틸쯔헨-독일>

왕기 방앗간을 지나가자 주인이 “내 딸은 집을 금으로 뽑아 낼 수 있지요.” 자랑한다. 왕이 잡아가 짚으로 가득 찬 방에 가두고 물레를 주며 금으로 변하게 하라고 문을 잠근다. 그때 난쟁이가 나타나 도와주고 ㄸ달은 목걸이를 선물한다. 그 다음에는 다시 금을 뽑아라 해서 반지를 선물로 주고 난장이에게 도움 얻고 왕비가 된다. 그 다음에 난쟁이에게 줄 것이 없자. 난쟁이가 원하는 대로 첫 아이를 낳으면 가져가기로 합의한다. 그 후 난쟁이가 나타나 자기 이름을 알아맞히면 아이를 데려가지 않는단다. 왕비가 밖에서 하인이 들은 이름을 알아와 이름을 말하자 난쟁이는 오른발을 땅속 깊이 내리찍고는 분노에 차서 왼발을 꽉 붙들었다. 그리고는 자기 몸을 둘로 쫙 갈라 버렸다. -이 룸펠쉬틸쯔헨은 금을 뽑아낼 수 있는 이장이며 사람을 도와주고 부상을 요구하는 점, 자기 화를 어쩌지 못해 씩씩거리는 모습이 도깨비와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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